'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톱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에서 2할6푼6리로 상승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경기. 지난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7-1로 대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상대 선발 칼 파바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에 몰린 후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파바노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노려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 후 호세 로페즈가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펜스 직격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27번째 득점.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3-0으로 리드한 4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싱커를 쳐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살짝 빗맞은 행운의 안타였지만 만루 찬스를 이은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만루홈런 때 다시 홈을 밟았다. 시즌 28득점째.
7-0이던 5회 2사 1,2루 3볼 1스트라이크에서는 두 번째 투수 앤서니 스와작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또 7-1이던 8회 무사 1루에서는 좌완 브라이언 듀엔싱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