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김재중, 이 청년 연기하는 것 보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02 11: 02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닥터진’에서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서 김재중은 서출이라는 아픔을 지닌 포도청 종사관 김경탁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26일 첫 방송부터 김재중은 안정적인 대사 처리와 표정 연기로 내면의 아픔을 지닌 김경탁을 소화하고 있다.
김경탁은 좌의정인 김병희(김응수 분)에게 아버지라고 말도 못하고 대감이라고 불러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졌다. 여기에 몰락한 양반집 규수 홍영래(박민영 분)와 정혼한 사이지만, 현대에서 건너온 의사 진혁(송승헌 분)에게 어느새 빠지는 영래를 바라보며 힘겨워하는 안쓰러운 인물이다.

김재중은 ‘닥터진’에서 갈등을 유발할 요소를 가지고 있고 내면의 상처가 많은 인물인 복잡한 캐릭터인 경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쉽지 않은 캐릭터이지만 오로지 노력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첫 사극 도전인데다가 가수로 먼저 시작한 김재중이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닥터진’의 순항에 큰 힘을 주고 있다.
‘닥터진’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김재중 씨는 대본을 정말 많이 읽어서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스타일 같다”면서 “처음부터 사극에 맞게 목소리를 맞추고 대사 하나하나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는 성실한 모습이 놀랍다”고 김재중의 노력을 칭찬했다.
한편 2일 방송되는 ‘닥터진’ 3회에서 경탁은 아버지 병희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감행하려는 진혁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갈등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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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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