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1, 스위스)가 나란히 프랑스오픈 16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2 테니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286위 니콜라스 데빌더(32, 프랑스)를 3-0(6-1 6-2 6-2)으로 완파하고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대회 연승 행진을 '24'로 늘렸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세계랭킹 25위 안드레아스 세피(28, 이탈리아)다.

한편 세계랭킹 3위 페더러는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89위 니콜라스 마후(30, 프랑스)를 3-1(6-3 4-6 6-2 7-5)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페더러 역시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2회전 승리로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운 페더러는 3회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이 기록을 235승으로 늘렸다.
메이저대회에서 16차례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3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안드레 아가시(미국) 이후 첫 30대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페더러의 16강 상대는 세계랭킹 109위 데이비드 고핀(22, 독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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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로저 페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