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양 팀 훈련시간에 넥센 김시진 감독이 XTM 조유영 아나운서의 화보가 담긴 야구잡지를 조유영 아나운서 앞에서 비교해가며 말을 하자 조유영 아나운서가 쑥스러워하고 있다.
3연전 첫 판을 승리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선 롯데는 이 날 경기에서 선발로 좌완 쉐인 유먼(33)내세운다. 유먼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고 있다. 4월달엔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순항하며 한국무대 연착륙을 알렸지만 5훨 4경기선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며 2패 평균자책점 5.25만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 22일 대구 삼성전에선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오른쪽 옆구리 담 증세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고 한 번의 등판을 건너뛰었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우완 김영민(25)을 예고했다. 김영민은 10차례 등판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중인 그는 지난달 10일 목동 LG전을 시작으로 22일 잠실 LG전까지 3연승을 내달렸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 제구까지 갖추며 공략하기 힘든 투수로 자리잡았다.

일단 롯데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는 선발 김병현의 제구 난조로 내줬다. 김영민이 과연 넥센을 다시 상승무드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