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네덜란드 득점왕 도스트 영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02 16: 10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득점왕 바스 도스트(23, 네덜란드)를 영입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볼프스부르크가 네덜란드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스트라이커 도스트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도스트는 지난 시즌 헤렌벤에서 활약,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됐다.
AFP 통신은 구체적인 연봉과 이적료 등을 밝히진 않았지만 다른 유럽 언론들에 따르면 750만 유로(약 109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2010년 헤라클레스에서 헤렌벤으로 이적할 때 도스트의 이적료는 250만 유로(약 36억 원)였고, 2008년 네덜란드 2부리그의 에멘서 헤라클레스로 이적할 때에는 31만 유로(약 4억 5천만 원)였다.

도스트는 네덜란드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2009-2010 시즌 리그 36경기서 15골을 터트리며 잠재성을 인정 받은 도스트는 2010-2011 시즌 헤렌벤으로 이적해서도 32경기 13골을 터트렸다. 09-10 시즌과 비슷한 기록이었지만 32경기 중 10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헤렌벤으로서는 도스트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국 2011-2012 시즌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 찬 도스트는 34경기서 32골을 폭발시키며 네덜란드 리그의 득점왕으로 거듭났고, 그 결과 볼프스부르크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펠릭스 마가트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도스트는 지난 몇 년 동안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그라운드에서 매우 위험스러운 존재인 그가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해낼 운명인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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