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이제부터 주축 선수 중심으로 간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02 16: 35

LG 김기태 감독이 6월을 맞아 승부수를 던졌다.
김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 주축 선수 중심으로 라인업을 짤 예정이다. 6월까지 왔는데 차후 22경기 안에서 순위경쟁 구도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투수 임정우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남은 선발 한 자리는 다음주에 결정할 계획이다”면서 “류택현도 곧 돌아온다. 앞으로 정예 라인업을 가동하여 승부를 걸어 보겠다”고 순위 싸움에 박차를 가할 뜻을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1일 경기에서 조기에 승부가 기울어졌음에도 김기표와 이상열, 최동수 등의 베테랑 선수들이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킨 것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베테랑들이 전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끝까지 뛰어줬다. (최)성훈이가 한계 투구수를 넘기면서 김기표와 이상열이 등판할 수밖에 없었는데 어린 투수들이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알 필요가 있다. 최동수도 9회까지 1루를 지켰는데 베테랑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박용택(중견수)-이병규(7번·1루수)-이병규(9번·좌익수)-윤요섭(지명타자)-정성훈(3루수)-이진영(우익수)-오지환(유격수)-서동욱(2루수)-김태군(포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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