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수 고영민(28)이 한 달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2일 대구 삼성전 앞두고 고영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9일만의 복귀. 고영민이 올라오면서 또 다른 내야수 오재원(27)이 1군에서 말소됐다.
고영민은 올해 14경기에서 35타수11안타 타율 3할1푼4리 1홈런 5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4월24일 문학 SK전에서 귀루를 하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고 그 이후 통증이 계속 재발해 1군에서 제외되어야 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 나와 40타수 10안타 타율 2할5푼 1홈런 6타점 2도루 기록했다.

경기 전 타격 연습을 소화한 고영민은 타격시 하체 움직임에 변화를 준 모습. 고영민은 "고개를 정면으로 보고 있다"고 변화를 설명했고, 김진욱 감독은 "고개가 돌아가도 무릎만 안 빠지면 된다. 경기 때도 그렇게 치면 된다"고 고영민을 격려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 2루수로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허경민이 2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한편 오재원은 지난달 30일 잠실 KIA전에서 다친 오른쪽 발목 부상이 악화돼 1군에서 빠졌다. 오재원은 올해 24경기에서 58타수 15안타로 타율 2할5푼9리 4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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