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종 시험대 앞두고 ‘긴장...살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02 18: 32

런던올림픽 본선이 채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7일 경기도 화성에서 펼쳐지는 시리아와 평가전은 18명의 최종 엔트리 선정을 앞둔 사실상의 마지막 시험무대다. 그렇다 보니 시리아전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된 홍명보호의 분위기는 긴장감을 넘어 살벌하기까지 하다.
지역예선부터 시작해 약 2년 여의 준비 끝에 런던행 여부가 결정될 마지막 피니시 라인만을 남겨놓고 있다는 점에서 누구 하나 탈락하고 싶은 선수들은 없다. 그렇기에 현재 올림픽팀의 상황은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다.
김승규(22, 울산)와 함께 올림픽팀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골키퍼 이범영(23, 부산) 역시 확실히 다른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2일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범영은 “살벌하고 냉랭한 느낌까지 든다. (어제 첫 소집의 경우엔) 남들보다 10~20분 빨리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지각도 없고 시간 약속 역시 다들 철저하다. 그 만큼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며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미드필더 서정진(23, 수원)의 설명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는 “살벌한 분위기다. 이제 (런던으로 가냐 못 가냐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고 어떻게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야 하니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올림픽대표팀의 수장인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불필요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과열 경쟁을 경계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시리아전은 최종 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라는 말을 던지며 긴장감을 더욱 불어넣었다. 
이미 팀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했지만 개인적으로 최종 엔트리 선정의 마지막 시험대를 앞두고 있는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후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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