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설수현 딸 "화장실서 휴지 8칸 썼다가 혼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02 17: 51

방송인 설수현이 놀랄 만한 남다른 경제관념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도대체 왜 우리 집만 달라요'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설수현 딸 이가예는 "엄마는 제일 아까운 돈이 휴지 사는 돈이라고 하면서 휴지를 많이 못쓰게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친구들은 마음껏 쓰는 게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고 의외의 고백을 했다.
코 풀 때는 손수건을 사용해야 하고 음식물을 닦을 때는 재활용으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 휴지를 네 칸만 써야 한다는 것. 
이가예는 "엄마 몰래 8칸을 쓴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너만 화장실 다녀오면 휴지가 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가예의 동생 이가윤은 불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가윤은 "나는 엉덩이가 작아서 딱 맞는다. 엄마한테 휴지 4칸만 썼다고 해서 칭찬도 많이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가윤도 엄마의 남다른 절약정신 때문에 불편한 적이 한 번 있었다. 이가윤은 "엄마는 네모난 상자의 휴지가 비싸다고 손님 올 때만 꺼내 놓는데 손님이 마지막 남은 휴지를 쓰고 나서 얘기를 했더니 엄마가 이런 말을 했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설수현은 "그때 '호호호 그거 장식용인데 쓰셨네요'라고 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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