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고가 고교야구 왕중왕전 결승전에 올랐다.
북일고는 2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겸 제66회 황금사자기 대회’ 준결승전 덕수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형배의 완투 역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북일고는 에이스 윤형배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사이 상대 투수진의 컨트롤이 흔들리는 틈을 파고들었다. 4회 1사후 덕수고 선발 한주성이 제구력 난조로 3연속 볼넷을 내줘 만든 만루 찬스에서 구원투수 김용인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을 잡은 북일고는 7회에도 상대 투수진이 사사구와 폭투를 남발하는데 편승,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안타수는 3개에 머물렀지만 사사구 12개를 얻어냈다.
선발 윤형배는 9이닝 동안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 팀승리를 이끌었다.
덕수고는 투수진의 제구력 난조로 8안타를 치고도 분루를 삼켜야했다. 0-3으로 뒤진 8회부터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상대 선발 윤형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북일고는 장충고-충암고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3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채널A가 TV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