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동성고, 난타전 끝에 세광고에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6.02 18: 07

광주 동성고가 난타전 끝에 청주 세광고에 역전승을 따냈다. 
동성고는 2일 광주OB야구장에서 열린 세광고와의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광역리그에서 안타 22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에서 12-8로 역전승했다. 동성고 3번 타자 곽병선이 5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기선제압은 세광고였다. 1회 이승재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얻어낸 세광고는 3회에도 3안타 2볼넷과 상대 폭투 등으로 한 번에 4득점하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하지만 동성고는 4회 박병현의 2루타, 이진우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6회 몸에 맞는 볼 3개와 볼넷 2개 등 사사구 5개와 안타 1개로 3득점, 5-6으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세광고가 6회말 황인건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동성고의 달아오른 기세를 막기란 쉽지 않았다. 7회초 동성고 타선은 타자일순으로 대폭발했다. 상대 실책으로 공격을 시작한 동성고는 연속 볼넷으로 잡은 만루에서 상대 폭투와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대거 6득점했다. 곽병선이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곽병선은 8회에도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6타석 3타수 2안타 3사구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태선과 이진우도 3안타씩 터뜨리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3번째 투수 방원우가 2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세광고는 황인건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동성고 흐름을 꺽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일 전적
동성고 12-8 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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