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5이닝 무실점 환상투로 복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02 18: 38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이다. SK 에이스 김광현(24)이 환상투로 컴백했다.
김광현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79개였고 직구는 최고 148km까지 전광판에 찍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넘긴 김광현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후 나지완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원섭과 김주형을 범타로 유도해내 실점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3회 선두타자 김상훈과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으나 김선빈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는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안치홍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내보낸 뒤 이범호에게 안타, 김원섭에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주형을 1루수 파울플라이, 김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스스로 빠져나왔다.
김광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박기남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잡은 정근우가 던진 공이 바운드가 됐지만 임훈이 잘 잡아냈다. 이어 이용규의 날카로운 타구는 3루수 최정이 반사적으로 낚아채 직선타로 처리했다. 그러자 김광현은 김선빈을 79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1-0으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기고 복귀전을 마쳤다. 전날 이만수 감독이 밝혔듯 80구 내외에서 교체를 한 것이다. 김광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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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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