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박기원, "결정적 순간 범실이 뼈아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02 18: 43

"오늘도 서브 리시브가 불안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을 저지른 것이 뼈아팠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전 2차전에서 잦은 범실과 수비 불안으로 세트스코어 1-3(23-25, 22-25, 25-17, 12-25)로 완패했다.
2차전 상대인 세르비아는 전날 열린 1차전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한 강팀. 한국은 세계랭킹 7위의 세르비아를 맞아 김학민(13득점)과 신영석(11점)이 분전했으나 잦은 범실과 수비 불안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오늘도 서브리시브가 불안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을 저지른 것이 뼈아팠다"고 복기했다.
박 감독은 "2연패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여전히 본선 진출은 가능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국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5일 오후 7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한일전에서마저 패배한다면 한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지게 된다. 박 감독은 "한일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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