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승리' 김광현, "마치 신인처럼 전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02 20: 18

"정말 감개무량하다."
화려한 복귀. SK 에이스 김광현(24)이 복귀하자마자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광현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79개였고 직구는 최고 148km까지 찍었다.

게다가 팀이 1-0 영봉승을 거두면서 356일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6개월의 재활을 거쳤고 두 달간의 실전을 치러야 했다.
그런 만큼 김광현은 "정말 감개무량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기술적인 부분은 완전히 배제했고 그냥 건강히 던지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힌 뒤 "마치 신인 때처럼 마운드에서 전율을 느꼈다"고 웃었다.
또 김광현은 "던지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고 던지다보니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 부분은 곧 보완할 것이고 계속 던지면서 감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 후 "수비수들에게 고맙고 개인적으로 행복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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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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