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상원고가 울산공고를 제압했다.
상원고는 2일 진해구장에서 벌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울산공고와의 경기에서 9회 1사 2,3루서 터진 김창규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3-2,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선취점을 낸 쪽은 상원고였다. 선두타자 염정식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서 김태수의 깔끔한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반격에 나선 울산공고는 4회 2사 후 조석환의 사구와 이현태의 적시 2루타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양 팀은 9회 울산공고가 상대 실책을 묶어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올리며 균형이 깨졌다. 울산공고가 승리를 예감한 순간, 9회 상원고는 배재준의 안타와 최채홍의 볼넷, 그리고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창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터트렸다.
상원고 두 번째 투수 이수민은 9회 1실점을 했으나 팀 타선 도움으로 승리를 따냈고 울산공고 선발 김종수는 8이닝 3실점 완투패로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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