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웰벡(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발이 빛났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벨기에와 평가전서 전반 36분 터진 웰벡의 그림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웰벡과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스티븐 제라드, 스콧 파커, 애슐리 영, 존 테리, 조 하트 등을 선발 라인업에 내보냈고, 벨기에는 에뎅 아자르, 무사 뎀벨레, 마루앙 펠라이니, 토마스 베르마엘렌, 얀 베르통헌, 시몬 미뇰레 등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하며 잉글랜드에 맞섰다.

잉글랜드는 36분 벨기에의 수비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애슐리 영의 스루 패스를 받은 웰벡이 미뇰레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은 잉글랜드의 졸리언 레스콧의 머리에 피가 나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