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팬' 볼트, 가가와 응원 "잘해야 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03 08: 21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맨유 이적을 앞둔 가가와 신지(23, 도르트문트)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볼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2012 자메이카 대표팀 유니폼 발표회에서 "맨유의 중원에는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 잘 보고 있으니까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볼트는 열정적인 맨유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캐링턴 연습장에서 만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당시 맨유 소속)에게 빠르게 달리는 법을 전수하는 등 맨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정작 볼트의 응원 메시지를 받은 가가와는 여전히 '이적보다 월드컵이 먼저'라는 반응이다. 스포츠닛폰은 가가와가 응원 메시지를 듣고 "지금은 오만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라고 강조하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유와 가가와의 계약협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를 향해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예선 오만전과 요르단전이 끝난 이후 확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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