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조 콜-아퀼라니 복귀 추진할 듯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03 08: 41

리버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브랜든 로저스가 조 콜과 알베르토 아퀼라니의 팀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일(한국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과 아퀼라니를 만나 리버풀에서 미래를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콜은 프랑스 리그1 릴OSC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고 아퀼라니 역시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 임대돼 시즌을 보냈다. 둘 모두 이번 시즌으로 임대 기간이 만료돼 프리 시즌에 멜우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러나 콜은 인터뷰에서 릴 잔류를 원한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부상 문제로 계륵 취급을 받았던 아퀼라니는 리버풀이 앞장 서서 AC밀란에 완전 영입을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그들은 확실한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나는 첼시에 있던 시절부터 콜을 잘 알고 있다. 콜은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라고 칭찬하며 둘의 팀 복귀를 추진할 뜻임을 내비쳤다.
아퀼라니에 대해서도 "그가 정말 좋은 선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라며 그가 리버풀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리아로 임대된 점에 대해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멋진 선수지만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저스 감독은 "적응하지 못해서 생길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 생각해야 하며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전까지는 문제에 대해 알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대화를 통해 선수들의 상황과 여러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과 아퀼라니가 리버풀에 복귀한다면 로저스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패스 위주의 공격 축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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