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이어 조여정..‘SNL2’, 자신감 ‘이유있었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03 08: 42

배우 오지호에 이어 조여정까지 코미디쇼 tvN ‘SNL코리아 2’에 출연, 발군의 코믹 연기로 시선끌기에 성공했다. 
조여정은 지난 2일 방송된 ‘SNL코리아2’에서 S라인 몸매를 가진 섹시한 요가 강사, tvN ‘코리아 빅리그2’에서 개그맨 김미려가 선보였던 미소지나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뜨거운 한 번의 만남으로 2세를 갖게 된 반려견의 주인이자 까다로운 시어머니로 예비 며느리의 군기를 잡는 모습, 엄마이자 며느리, 의사로 살아가는 직장 여성들의 애환을 담은 산부인과 의사로 열연을 펼쳤다.

‘SNL코리아’ 한 관계자는 방송에 앞서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진 조여정 씨가 ‘SNL코리아2’에 상당히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있어 감사하다. 야외 촬영분이나 사전 회의에서도 망가지는 것에 대해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임해 제작진을 감동시켰다”고 전한 바 있다.
조여정에 앞서 ‘SNL코리아2’ 첫 방송에서는 조각미남 오지호가 호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오지호 역시 파격적인 분장과 외모를 망가트리는 연기 투혼으로 ‘SNL코리아 2’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파란색 쫄쫄이 의상을 입고 요가 선생님의 몸을 훔쳐 보는 응큼하고 조금 모자란 수강생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이번 시즌 ‘SNL코리아’는 전편에 비해 대중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성모 PD는 “8회에 걸친 캐스팅을 완료하고 매주 호스트와 충분한 회의와 연습을 거칠 수 있었다”며 “시즌1의 경우 캐스팅과 회의가 동시에 진행된 반면 이번에는 캐스팅에 소요되는 시간을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으로 채운다. 그만큼 완성도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 역시 “시즌1을 진행하면서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좋았던 부분을 더 발전시켜 더 대중적인 코미디쇼가 탄생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 NBC에서 지난 1975년 첫 방송된 이래 37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시즌1에 이어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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