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1·2차전 상대, 카타르-레바논 4일 대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03 11: 16

최강희호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 2차전 상대인 카타르와 레바논이 먼저 대결한다.
카타르와 레바논이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경기장서 최종예선 1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9일(원정) 카타르와 1차전, 12일(홈)에는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레바논은 주장 로다 안타르와 스트라이커 마흐무드 엘 알리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둘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과 경기서 1-2의 충격 패배를 안긴 장본인들이다.

당시 레바논은 전반 5분 얻은 프리킥 기회서 안타르의 슈팅을 기점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한국이 구자철의 페널티킥 골로 1-1 균형을 만들었을 때 엘 알리가 구자철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 2-1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시오 버커 레바논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은 우리가 3차 예선에서 이뤘던 좋은 성과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기회다"며 "카타르전은 중요한 경기다. 많은 홈 팬들이 응원해 주는 첫 경기서 좋은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카타르는 3차 예선서 이란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해 2승 4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최종예선에 올라 한국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레바논으로 구성된 최종예선 A조에서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파울루 아우투오리 카타르 감독은 "레바논을 맞아 하나의 정신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레바논 원정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고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의 1, 2차전인 상대인 만큼 최강희호를 비롯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양 팀의 승부에서 미소를 지을 팀이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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