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가 첫 타석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이후 4타석에서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그러나 첫 타석 내야안타 이후 삼진 2개 포함 4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에서 2할6푼4리(174타수 46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1번타자로 첫 타석 등장한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P.J 월터스의 5구째 137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호세 로페즈의 볼넷으로 2~3루를 차례로 진루한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29번째 득점.

그러나 이후 추가 안타를 얻는데 실패했다. 찬스마다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2회 2사 1루에서 월터스의 3구째 142km 투심 패스트볼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4로 추격한 4회 2사 3루 찬스에서도 월터스의 5구째 122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좌완 브라이언 듀엔싱의 2구째 147km 직구를 잘 밀어쳤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라인드라이브로 잡히고 말았다. 9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미네소타 마무리 맷 캡스의 3구째 147km 직구를 서서 바라보다 루킹 삼진으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시즌 44번째 삼진.
이날 경기도 클리블랜드가 미네소타에 4-7로 패했다. 28승2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8-10으로 역전패해 클리블랜드와의 승차는 1경기차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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