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확정된 와일드 카드, 박주영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03 12: 19

"와일드 카드 확정 1자리, 박주영은 아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3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이야기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와일드 카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3장의 와일드 카드 중 한 명에 대해 결정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그 대상자가 박주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와일드 카드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홍 감독은 "그 선수에 대해서 지금 밝히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지금 NFC에 소집되어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 올리기에 어려움이 있고 또 그 선수도 마음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8명의 최종 엔트리로 꾸려질 올림픽 본선에서 홍명보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와일드 카드 인원은 총 3명. 그 중 한 자리로 공격수 박주영(27, 아스날)의 발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그의 와일드 카드 출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홍 감독은 "박주영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여러 가지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선수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그리고 와일드 카드를 3장 모두 써야 할지도 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는 데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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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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