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캡틴' 박정권, 열흘만에 1군 엔트리 등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03 12: 57

SK 캡틴 박정권(31)이 다시 전력에 포함됐다.
SK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앞서 박정권을 1군 엔트리에 올리고 권영진을 2군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인천 두산전에 앞서 1할8푼4리로 부진, 2군으로 내려간지 딱 열흘만이다. 이에 따라 박정권은 이날 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1루수로 출장할 예정이다.
이만수 감독이 "2군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바로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던 만큼 박정권의 전력 가세는 기대를 모으게 만든다.

실제로 박정권은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동안 23타수 8안타 7타점을 올렸다. 3할4푼8리의 타율. 특히 전날(2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으로 폭발했다.
김용희 2군 감독은 박정권에 대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부분을 최대한 빼도록 했다"면서 "일단 삼진을 당하더라도 볼을 많이 보도록 했다. 타격감을 찾기 위해서는 보는 것이 스윙보다 필요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스윙을 하는 것 같다. 1군에 올라가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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