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와 라치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지난 시즌 강등을 간신히 면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는 알렉스 맥리시(53) 감독 대신 폴 램버트(43, 이상 영국) 전 노리치 시티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램버트 감독은 지난 시즌 노리치 시티를 EPL로 승격시킨 데 이어 승격 첫 해에 12위로 이끄는 지도력을 선보이며 EPL 잔류에 간신히 성공한 아스톤 빌라(16위) 구단 수뇌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위에 올랐던 라치오는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49,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스위스 클럽 팀인 FC 시온과 영 보이즈, 터키의 삼선스포르 등을 지도한 바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EPL 중상위권을 맴돌다 2011~2012 시즌에 강등권까지 떨어지는 치욕을 맛봤던 아스톤 빌라와 1990년대 중후반 세리에A를 정복한 뒤 한동안 유럽 무대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던 라치오가 새 감독의 휘하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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