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재훈, 9일만에 1군 제외…김재환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6.03 16: 34

두산 필승 계투 정재훈(32)이 9일만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정재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지난달 25일 시즌 처음 1군에 등록된 뒤 9일 만에 다시 빠졌다. 정재훈 대신 포수 김재환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사실 (정)재훈이가 예정보다 일찍 1군 올라왔다.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하려 했는데 너무 타이트한 상황이 많았다. 아직 볼끝이 안 되고, 본인이 조금 더 준비해 몸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1군에서 뺐다.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산과 4년간 최대 28억원에 FA 대박을 터뜨린 정재훈은 그러나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다. 김진욱 감독도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줬다. 개막 두 달이 된 시점에서 1군에 올랐지만 아직 한창 좋을 때 만큼 컨디션은 아니었다. 
1군 등록 후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50.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진갑용에게 쐐기 투런 홈런을 맞는 등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이날 1군 제외가 결정됐다. 김진욱 감독은 "재활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포수 김재환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25경기에 나와 75타수 22안타 타율 2할9푼3리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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