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네마냐 비디치(31)가 다가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할 것임을 강력히 희망했다.
비디치는 3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바라건대 2012~2013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고 싶다"며 "지난 4달 동안 재활에만 매진하는 힘든 시절을 보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달릴 수 있고 운동장에서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 "그러나 재활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며 "재활치료의 마지막 과정까지 모두 소화하고 체력적인 부분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비디치는 지난해 12월 2011~201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C 바젤과 경기서 오른쪽 무릎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뒷마당의 핵심 임무를 수행하던 비디치와 몇몇 주요 선수들의 '부상 악령'에 시달린 맨유는 결국 이웃 동네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 밀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내주는 등 UCL과 유로파리그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며 시즌 내내 표류해야 했다.
'맨유 수비의 중심' 비디치가 오는 8월 EPL 개막전서 부상을 훌훌 털어내고 맨유의 수비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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