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이수민 17K 완투' 상원고, 개성고 격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6.03 18: 09

상원고가 이수민의 9이닝 완투승을 내세워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상원고는 3일 진해구장에서 벌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개성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수민의 9이닝 154구 2실점 역투를 앞세워 4-2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을 얻은 쪽은 개성고였다. 개성고는 2회 박재욱과 조하늘의 두 타자 연속 2루타를 앞세워 한 점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은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상원고는 2회 반격에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 하나와 안타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채홍의 희생플라이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으나 거기 까지였다. 하지만 5회 1사 만루서 류효용의 좌전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엔 염정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개성고는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 무사 3루서 김정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상원고 선발 이수민은 9이닝 8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무려 17개로 한화 류현진이 기록했던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탈삼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투구수는 154개였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