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진갑용의 파울 플라이를 두산 1루수 최준석이 전속력으로 달려 나오며 간신히 잡아낸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삼성은 브라이언 고든(34)을 선발로 내세운다.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연속 무사사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고든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든은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2로 활약해 삼성의 선발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4월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한 고든은 5월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두산에서는 이용찬이 선발 등판한다. 이용찬은 올해 7경기에서 4숭4패 평균자책점 2.55로 호투하고 있다. 두산 선발진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을 만큼 투구내용 자체가 안정돼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4월18일 잠실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