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희궁에서 진행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기자회견에 박영규가 입장 하고 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왕자 충녕이 자신과 꼭 닮은 노비 덕칠이 되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아니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루 아침에 세자에서 노비가 되어 성장하는 과정은 물론 힘든 세상을 살아가던 백성들의 생활속에서 웃음과 감동, 그리고 현실세계를 관통하는 해학까지 느껴진다. 또한 실생활에선 나약하기 그지없고 무명 옷에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채 노역에 동원되는 망가진 세종의 모습은 그 동안 보여진 세종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재미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될 것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8월 계봉 예정이다./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