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새PD, 최재형 PD가 합류 후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며 '족구계 엄태웅'으로 맹활약(?)했다.
나영석 PD에 이어 새로운 선장으로 발탁된 최 PD는 멤버들과의 첫 녹화에서 '새를 닮았다는' 이유로 '새 PD'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나 PD와는 달린 좀처럼 카메라 앞에 나서지 않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 사이 궁금증을 사던 참이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강원도 인제 2탄에서는 저녁 복불복으로 멤버들과 제작진 간의 족구 대결이 펼쳐졌다. '입수를 걸고 PD님도 출전하라'는 멤버들의 강력한 요청에 결국 최 PD는 몸소 족구 경기에 나섰다.

전면에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최 PD는 날렵한 체격에 날카로운 인상의 소유자. 그러나 각종 운동에도 능할 것만 같은 포스를 풍기던 그는 헛발질과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이어가며 '족구계의 엄태웅'이란 별명까지 새로 얻어야 했다. 평소 엄태웅은 축구와 족구 등 각종 운동 경기에서 유독 불안하고 허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최 PD와 제작진의 혈투 결과 결국 저녁복불복 첫 게임인 족구 경기는 스태프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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