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게스트로 출연한 박지성이 예능감은 물론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MC까지 도전해 진행능력을 뽐냈다.
3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박지성과 아시안 드림팀 축구 대회 출전 차 태국으로 출국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스케줄 탓에 먼저 태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유재석 대신 특별 MC로 박지성을 소개해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한국으로) 돌아가신 유재석 씨를 대신해 일일 진행을 맡게 됐다"며 엉뚱한 발언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박지성은 "예능이고 뭐고를 떠나서 MC가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지성은 멤버들의 짓궂은 질문에 "네"라고 끊으며 진행을 시작하는 노하우를 선보였다.
이에 하하는 "던져보고 보고 싶다"며 박지성의 어깨에 손을 올렸고, 박지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하하의 유행어 '야'를 외쳤다. 또 개리에게는 "스트레스~"로 받아쳤다. 반면 지석진이 '필촉 크로스' 제안에는 "안 해"라고 응수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멤버들은 박지성에게 "고정"이라고 소리치며 환호했다. 이외에도 박지성은 미션 출발을 알리는 등 물오른 진행능력과 예능감을 뽐냈다.
앞서 박지성은 유재석으로부터 '일일 진행 수행 미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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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