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영봉승! 시즌 5승 달성!'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06.03 20: 10

3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데 힘입어 4-0 영봉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3승21패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2승23패1무로 시즌 4번째 5할승률 초과에 실패했다.
두산은 2회 선취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타자 김동주가 우전안타를 터뜨린 뒤 이성열의 1루 땅볼 때 2루주자 김동주를 포스 아웃시킨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이성열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
5회에도 손시헌이 우전 안타를 때린 후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 때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빈글러브로 손시헌을 태그하는 바람에 병살 플레이가 되지 못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고영민이 우중간 깊숙한 3루타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린 뒤 정수빈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왔다.

이어 정수빈의 2루 도루로 다시 2사 2루 득점권 찬스 잡은 두산은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5회에만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손시헌이 4타수 3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용찬이 역투했다.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전날(2일) 홈런 4방에 12득점을 폭발시켰던 삼성 타선도 이용찬의 역투 속에 산발 5안타로 막혔다. 힘있는 직구와 각도 큰 커브·포크볼 그리고 과감한 몸쪽 승부를 펼친 이용찬은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2.20으로 내리며 이 부문 1위.
삼성 선발 브라이언 고든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이용찬이 코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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