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점 못 내서 끝까지 긴장해야 했다".
에이스의 역투와 클린업트리오의 집중력을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2연패 뒤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7이닝 5피안타 1실점 역투와 1회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앞선 두 경기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시즌 24승 1무 21패, 승률 5할3푼3리를 기록하게 된 넥센은 2위 롯데를 다시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타선 침묵과 선발 고원준의 난조 속에 시즌 24승 2무 20패가 되면서 승률 5할4푼5리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넥센 김시진 감독은 "선발 나이트가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한 뒤 "경기 초반 득점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끝가지 긴장해야 했는데 선수들이 긴장 분위기 속에서도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오늘 경기를 통해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 양승호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줬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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