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이 조윤희로부터 감사의 선물을 받고 하늘을 나는 듯한 행복에 취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첫 월급을 탄 이숙(조윤희 분)이 점장 재용(이희준 분)에게 감사의 선물을 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이숙은 "월급이 들어왔더라. 그동안 제게 너무 잘해주신 것도 많은데 제대로 인사한 적도 없는 것 같아서 준비했다. 별 거 아닌데 성의 표시라고 생각해 달라"고 말하며 쑥스럽게 선물을 건넸다.
갑작스런 이숙의 이벤트에 당황한 재용은 애써 태연한 척 하면서도 싱글벙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숙이 떠난 자리, 선물 포장을 뜯어본 재용은 '아이러브유'라고 말하는 곰인형을 보곤 입이 찢어졌다. 또 "처음에는 점장님 정말 이상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겪을 수록 좋은 분 같다. 감사하다"는 카드까지 읽어보곤 설레는 기색이 역력했다.

재용은 "아니 왜 저 사람은 갑자기 이런 걸 주나. 사람 오해하게"라며 혼잣말을 하면서도 연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왜 자꾸 속이 타지.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보다. 아이스크림이나 사 먹어야지"라며 황급히 자리를 일어났다.
이숙의 깜짝 선물로 재용의 마음은 가속도를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재용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한 '곰탱이' 이숙과 자꾸만 깊어가는 마음을 가눌길이 없는 재용의 알콩달콩 러브라인이 과연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도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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