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레바논 원정서 1-0 승리...이란도 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04 07: 20

카타르(FIFA랭킹 84위)가 레바논(129위) 원정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산뜻한 첫걸음을 뗌과 동시에 상승세로 한국(31위)을 맞이하게 됐다.
카타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베이루트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 레바논과 원정경기서 후반 18분 터진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낸 카타르는 이란(52위)과 함께 A조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5무 1패)의 부진에서 탈출, 약 7개월 만에 A매치서 승리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레바논은 최근 5경기서 1무 4패를 기록했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카타르에 리드를 안긴 것은 소리아였다. 지난 2006년 우루과이서 카타르로 귀화한 소리아가 주전 골잡이의 면모를 보인 셈. 소리아는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 챈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레바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소리아의 소중한 한 골을 지켜낸 카타르는 귀중한 첫 승을 따내며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승리로 기세가 오른 카타르는 오는 9일 한국을 맞아 홈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일 전지 훈련지인 스위스서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같은 조의 이란은 우즈베키스탄((70위) 원정서 교체 멤버 모하마드레자 할라트바리가 후반 48분 결승골을 터트려 소중한 1승을 차지했고, B조의 요르단(81위)과 이라크(72위)는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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