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5년만에 스페인 1부 승격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04 06: 53

2006-07시즌을 마지막으로 2부리그에 강등됐던 셀타 비고가 5년의 기다림 끝에 승격을 확정하며 1부리그 귀환을 알렸다. 
셀타 비고는 4일(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스타디오 드 발라이도스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 42라운드 최종전에서 코르도바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85점(26승7무9패)이 된 셀타 비고는 지난주 우승을 확정지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1부리그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2-03시즌 1부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며 이듬해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던 셀타 비고는 그 해 리그 19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어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리그에 복귀했지만 재정위기가 겹쳤던 2006-07시즌 18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또 한 번 2부리그로 떨어지는 아픔을 맛봤었다.
이로써 스페인 리그는 올 시즌 1부리그서 각각 18~20위에 머문 비야레알, 스포르팅 히온, 라싱 산타데르가 내년 2부리그로 강등되고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셀타 비고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마지막 한 자리는 바야돌리드(3위)와 알코르콘(4위), 에르쿨레스(5위), 코르도바(6위)가 벌이는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에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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