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25, PSV 아인트호벤)가 게리 케이힐(27, 첼시)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메르텐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서 케이힐을 밀어 조 하트(25,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와 충돌하게 했다. 결국 턱뼈가 골절된 케이힐은 눈앞으로 다가온 유로 2012 참가의 꿈을 접어야 했다.
메르텐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케이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과열된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며 '케이힐이 빨리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잭 월셔(20, 아스날)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개러스 배리(31,맨체스터 시티), 훈련 도중 허벅지에 문제가 생긴 프랑크 람파드(34, 첼시)에 이어 케이힐까지 유로 출전이 좌절되며 심각한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케이힐의 대체자로 리버풀의 측면 수비수인 마틴 켈리(22, 리버풀)를 낙점, 애초 오른쪽 측면 수비의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였던 필 존스(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중앙 수비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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