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주크박스 뮤지컬 '전국노래자랑'이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전국노래자랑'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32년간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간판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타이틀에 담긴 드라마와 폭소, 삶의 희로애락을 그려냈다.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서 추억의 히트곡과 2012년 현재 최신 유행가요를 한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전국노래자랑이 가지고 있는 극적인 매력에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 소재로 더욱 풍부하게 담아냈다.

이야기는 모든 것에 최고여야 하는 김회장과 이회장 집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 때 절친이었던 두 회장의 앙숙 관계는 25년 전 전국노래자랑 사건으로 인해 시작됐고, 25년만에 열린 그 지역 전국노래자랑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등을 차지하기 위한 두 집안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한편, 김회장의 막내아들 준혁은 아버지의 명으로 이회장 집안의 노래실력이 궁금해 몰래 알아보려고 갔다가 이회장의 막내딸 세연이 노래하는 것을 보고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 이 때부터 준혁은 세연과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을 해나가게 된다.
뮤지컬 '전국노래자랑'은 기존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이 아닌 현대의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젊은 연인들의 사랑으로 그렸으며, 왜 이들이 앙숙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코믹하게 표현했다.
공연은 9월 23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R석 6만 원, S석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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