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메모리얼 토너먼트 역전 우승...통산 V73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04 11: 02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 미국)가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 로메오(31, 아르헨티나)와 로리 사바티니(36, 남아공)는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우즈는 전반 7개홀에서 4타를 줄인 뒤 후반홀 들어 다소 주춤했지만 15, 16, 18번홀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서 2년 6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뒤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73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맏형' 최경주(42, SK텔레콤)는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존 허(22, 정관장)와 함께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7오버파 295타로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5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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