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지도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질타를 받은 MBC 예능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출발! 비디오 여행'의 '꼼지락' 코너에는 영문 지도가 등장했고, 이 지도에는 동해(EAST SEA)를 일본해로 지칭하는 'SEA OF JAPAN'이 씌여져 있었다.
방송 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 의견이 쇄도했다. "정신이 있는 거냐", "보면서 내 눈을 의심했다", "공중파 방송이 나라 망신시킨다", "아무리 파업한다고 해도 그렇지 이건 너무하다" 등의 게시물이 폭주한 것.

이에 제작진은 지난 3일 오후 시청자 게시판에 "오늘 6월 3일자 937회 방송 분 중 '꼼.지.락' 코너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이라 표기한 잘못된 지도를 사용했습니다. 제작진은 이 점을 미처 확인을 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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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