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김PD "런던올림픽에 우리만 갈 일 없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04 11: 34

MBC '무한도전' 팀 전원이 2012 런던 올림픽 참석을 위한 ID 카드를 발급받았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아직 결정 된 게 없다. 무조건 파업이 끝나고, 회사가 정상화된 뒤에 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태호 PD는 4일 오전 OSEN에 "아직 런던 행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며 "지난해부터 올림픽에 갔으면 좋겠다는 사측의 요청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런던올림픽 ID카드는 발급이 된 상태다. 하지만 갈지 안 갈지는 회사가 정상화가 된 후의 문제다. 스포츠국, 기술국, 아나운서국 동료들의 큰 도움이 필요한데 우리만 가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MBC의 한 관계자 역시 이날(4일) 오전 OSEN과 통화에서 "런던올림픽 행은 오래 전부터 얘기돼 온 사안이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파업에 들어가기 전에 ID카드 발급 신청이 된 상황이었다"며 " '무한도전' 멤버들이 올림픽에 가면 프로그램을 위해서도 좋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무한도전' 멤버들의 런던 올림픽 참석 여부는 확답할 수 없는 상황.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여자 핸드볼, 남자 체조 일부 경기의 해설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편 런던 올림픽은 오는 7월 27일(현지시각)부터 8월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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