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착한 소비' 대열에 합류한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CGV팝아트홀 '골드클래스' 석의 전체 매출 중 5%를 모든 구매자의 이름으로 CJ도너스 캠프에 기부한다.
그 동안 공연에서의 기부는 소외된 계층에게 객석의 일부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특정 객석의 매출을 기부하는 방식을 선보인다.

이번 기부는 CJ도너스캠프를 통해 급성 간질환으로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제현우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제현우 환자는 송파희망세상 지역아동센터에서 불우한 가정형편의 아이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던 목사로, 지난 3월 간염, 황달, 췌장염 등으로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카톨릭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둔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그의 실종을 둘러싼 등장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그려냈다. 2005년 12월 초연을 시작으로 누적 관객수만 22만 명, 2300회의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다.
공연은 내달 19일까지 CGV팝아트홀(영등포 타임스퀘어 7층)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골드클래스석 7만 원, VIP석 5만 원, R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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