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가 6개월 여 만에 전격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음원은 한날 한시에 빅뱅과 맞붙었고 활동은 6월 데뷔를 알린 2NE1과 함께할 예정이라 그 승부수에 관심이 쏠린다.
원더걸스는 지난 3일 앨범 '원더 파티'를 공개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타이틀 곡 '라이크 디스'를 선보였다. 지난 해 '비 마이 베이비'로 따뜻한 연말을 장식한 데 이어 올 여름 '라이크 디스'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을 들고 등장한 것.
원더걸스는 음원을 발매한 직후 모든 국내 주요 차트에서 빅뱅에 이은 2위를 섭렵했다. 빅뱅과 원더걸스의 같은 날 음원 출시 소식은 가요 관계자 뿐아니라 많은 대중에게도 핫 이슈였고, 이를 증명하듯 빅뱅과 원더걸스는 발매 당일 1,2위를 차지하며 대형 아이돌의 위엄을 과시했다.

원더걸스와 정면으로 맞붙은 빅뱅은 일본 투어로 인해 국내 활동을 일절 하지 않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원더걸스만이 이번주 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원더걸스가 방송을 통해 통통튀는 그들만의 파티를 펼쳐낸다면 빅뱅과의 1위 싸움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6월 중 대형 컴백 소식은 또 있다. 바로 또 다른 대형 걸그룹 2NE1이다. 2NE1은 '6월 컴백 팀 중 가장 기대되는 그룹' 1위를 차지했을 만큼 대중의 기대가 큰 그룹이다. 원더걸스는 6월 중 컴백할 2NE1과의 활동이 상당 부분 겹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4일 오후 JYP측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원더걸스의 가장 큰 승부수는 대중과의 호흡이다. 콘셉트가 '파티'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대중과 호흡하는데 많음 힘을 쏟을 것이다. 또 원더걸스의 이번 의상이 형형 색색의 통통 튀는 의상이라 파티 콘셉트에도 잘 어울린다. 이에 따라 부르기 쉬운 힙합 풍의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남녀노소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라며 원더걸스의 강점에 대해 어필했다.
이어 "이번 원더걸스 곡은 지루한 일상의 비타민 같은 음악이 될 것이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과 춤이 대중을 원더걸스 파티로 이끌 것"이라며 자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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