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이종욱 결승타’ 두산, NC 3연승 저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04 21: 49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이 ‘종박’ 이종욱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지난해까지 팀을 맡았던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3연승을 막고 2연패서 벗어났다.
두산은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퓨처스리그 NC전서 4회 터진 이종욱의 2타점 우중간 결승 2루타를 앞세워 4-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 퓨처스팀은 시즌 전적 21승 2무 17패(6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3연승을 노리던 NC는 후반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역전패, 시즌 전적 24승 1무 14패를 기록 중이다. 남부리그 2위 KIA와는 세 경기 차다.

1회말 NC는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 출루에 이은 치고 달리기 작전까지 겹치며 이상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의 나성범은 상대 선발 고창성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3회초 두산은 2사 후 이종욱의 볼넷과 정진호의 중전 안타 때 런 앤 히트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원석의 3루 땅볼로 인해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3회말 NC는 마낙길의 몸에 맞는 볼과 2루 도루, 상대 선발 고창성의 견제 악송구 등으로 1사 3루를 만든 뒤 이상호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2-0으로 달아났다.
4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국해성의 우월 솔로포로 만회점을 올린 뒤 김동한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선발 김태형의 폭투 등에 이은 김준호의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경미한 무릎 타박상으로 인해 지난 5월 30일 2군으로 내려왔던 1번 타자 이종욱은 우중간으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2 리드를 이끌었다.
7회말 NC는 마낙길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대타 이명환 타석서 포수 김응민의 1루 견제 악송구를 틈 타 2루에 있던 마낙길이 홈을 밟으며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명환이 풀카운트서 두산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우완 신인 박민정의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당하며 동점에 실패했다.
두산 선발로 나선 사이드암 고창성은 초반 제구난에 휩싸였으나 점차 안정감을 보이며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동한은 2안타 2도루에 호수비도 곁들이며 공수주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NC 선발 김태형은 3⅔이닝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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