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의 김상중이 노숙자들에게 "직업 교육기관을 확충하겠다"고 공언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추적자' 3회에서는 강동윤(김상중 분)은 노숙자들을 위해 무료 배식 봉사에 나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 공원에서 동윤은 노숙자들에게 배식을 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국자를 내팽개쳐 노숙자를 당황케 했다.

동윤은 "약속 하나 하겠다"며 "내가 당선이 되면 전국의 공원에서 노숙자에게 제공되는 무료식사를 전면 금지시키겠다"고 말해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에 노숙자들은 격분했고, 동윤은 "왜 배가 고프냐? 당신들은 한 끼 식사를 위해 뭘했느냐"며 "밥차가 오기만을 기다렸느냐. 당신들은 한방울의 땀도 흘리지 않았다"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동윤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직업 교육기관을 확충하겠다"고 노숙자들의 환경을 개선할 것을 다짐했다.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멜로 느와르 풍으로 그린 드라마로 소시민과 거대세력 간의 대립을 긴장과 스릴 넘치는 영상으로 엮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손현주와 김상중, 박근형, 김성령 등 중견 배우들과 함께 고준희, 장신영, 박효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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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