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안방에 귀환한 공유가 첫 날부터 탄탄한 식스팩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공유는 4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을 통해 화려한 안방 복귀식을 치렀다. 공유의 안방 나들이는 지난 2007년 공전의 히트작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약 5년 만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한 남자가 되어 돌아온 그는 5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가니'를 비롯, 주로 스크린에서만 활동하며 안방 팬들의 애를 태웠다.
마침내 '흥행 로코 메이커' 홍자매 작가의 신작 '빅'으로 돌아온 그는 여심을 홀리는 비주얼과 1인 2역 연기를 완벽 소화하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로코 프린스'임을 입증했다.

이날 첫 회에서는 '엄친아' 소아청소년과 의사 서윤재(공유 분)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18살 고등학생 강경준(신원호 분)의 영혼이 서윤재의 몸으로 들어오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졌다.
서윤재의 몸으로 영혼이 들어간 강경준이 기적처럼 눈을 뜨는 순간, 공유의 식스팩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유는 지난 2달간 하드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을 통해 완성한 명품 복근을 과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비주얼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공유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엄친아지만 진중하고도 사려 깊은 의사 서윤재를 열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길다란(이민정 분)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가 됐지만 어떤 연유에서인지 머뭇거리는 감정을 느끼며 고뇌했다. 또 사고 후 강경준의 영혼이 빙의된 서윤재가 되어서는 완벽한 1인 2역을 선보이며 물오른 연기력을 입증했다.
극중 공유는 근사한 외모에 완벽 스펙을 다 갖춘 30세 어른 남자 서윤재와 냉소적이고 변덕스러운 18세 사춘기 소년 강경준을 모두 연기한다.
한편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 확실한 '흥행 로코 메이커'로 떠오른 홍자매 작가의 신작 '빅'은 사춘기 영혼의 최강 스펙 약혼남 서윤재와 천하숙맥 여선생 길다란의 아찔 짜릿한 로맨스를 그린다. 공유 이민정 배수지 장희진 신원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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