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가 시청자의 공감과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대권 주자로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김상중의 연기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4일 오후 방송된 '추적자'에서는 강동윤(김상중 분)이 장인어른 서회장(박근형 분)으로부터 선거 자금을 조달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시민을 위해 직접 발 벗고 현장을 누비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강동윤은 대권 자금 조달을 위해 서회장을 찾았으나 거부당했다. 자신의 딸이자 강동윤의 아내 서지수(김성령 분)가 연루된 PK준(이용우 분)의 재판을 먼저 끝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강동윤은 서회장에 "아직 불출마 선언서는 유효하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도 했다.

또 강동윤은 무료 급식소 봉사활동을 위해 한 공원을 찾아 노숙자에게 국자를 팽개치며 "땀 한 방울 안 흘리며 밥차만 기다릴 거냐"며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직업 교육기관을 확충하겠다"고 선언해 노숙자들과 취재진의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강동윤은 촛불집회 현장을 찾아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권력이 생겨야 한다"며 "내가 여러분을 복직시키겠다. 내가 가진 1000억원의 주식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해 이 돈으로 선거를 치르겠다. 나 강동윤이 국민들의 권력이 되겠다"는 뼈 있는 말로 농성 현장마저 녹였다.
김상중의 낮고 차분한 음성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쳤다. 거기에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비장의 말들을 지녔다. 야망에 눈이 먼 대권 주자 강동윤을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는 김상중이 적격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를 통해 "김상중 카리스마 연기 대박이다", "강동윤을 연기할 배우는 김상중밖에 없다. 소름 돋았다", "김상중의 명품 연기를 TV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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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