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롯데 투수 최고참 우완 이용훈(35)이 한화를 상대로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이용훈은 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5승으로 다승 공동 4위 그룹에 있지만 1위 그룹과는 1승차.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한 이용훈은 기대이상 피칭으로 5선발 자리 매김했다. 올해 11경기에 등판한 이용훈은 5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구원으로 나온 5경기에서 2승1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6.43이었던 이용훈은 선발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52로 호투했다.

4~5월 가릴 것 없이 꾸준하게 제 몫을 하고 있다. 4월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5월 6경기에서도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16으로 변함없는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한화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많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8일 사직 경기에 2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구원승으로 장식했고, 지난달 12일 대전 경기에서도 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6년차 우완 파이어볼러 김혁민(25)이 선발등판한다. 김혁민은 올해 15경기에서 2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30일 대전 삼성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펼쳤다.
이용훈과 김혁민은 지난달 12일 대전구장에서 선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이용훈이 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고, 김혁민도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승패와는 연관이 없었다. 과연 이번 대결에서는 누가 웃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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