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1년 연장' 구자철, 올림픽 출전한다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2.06.05 07: 40

구자철(23)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년 더 뛰게 됐다.
구자철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아우크스부르크와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4일 파주 NFC서 만난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그쪽(아우크스부르크)으로 임대 가는 걸로 알고 있다"며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잔류한다고 밝혔다.
볼프스부르크 소속인 구자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회를 잡은 구자철은 5골을 터트리며 부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함과 동시에 아우크스부르크를 분데스리가 잔류로 이끌었다.

구자철의 활약에 많은 팀들이 그를 노리기 시작했다.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가 복귀를 지시한 가운데 함부르크를 비롯한 복수의 분데스리가 팀들이 구자철의 이적을 원한 것. 구자철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에게 최선이 될 선택을 골랐다.
그 결과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를 택했다. 비록 하위권의 약팀이지만 그만큼 구자철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충분했다. 또한 팀에 완벽한 적응을 한 만큼 다음 시즌에서의 더욱 활약할 수 있는 조건도 갖췄다.
무엇보다 올림픽 출전도 긍정적이다. 볼프스부르크에서는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구자철의 올림픽 출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다르다.
홍명보 감독은 "구자철의 올림픽 출전에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이야기를 들었다"며 구자철의 올림픽팀 합류가 긍정적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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