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가이 임대 끝...오틀, 구자철 새 단짝?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05 08: 45

내년 시즌 거취와 관련해 아우크스부르크 1년 임대 연장이 결정된 구자철(23). 그렇다면 같은 임대생 신분으로 시즌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함께 이끌었던 일본인 MF 호소가이 하지메가 원소속팀 레버쿠젠에 복귀한 가운데 구자철과 더불어 새롭게 중원에서 짝을 이룰 파트너는 누가 될까.
독일의 키커지는 지난 4일(한국시간)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1년 임대 연장 소식을 전하며 독일 청소년 대표 출신의 수비형 MF 안드레아스 오틀(27, 헤르타 베를린)이 호소가이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0-11시즌까지 무려 15년간 뮌헨에 몸담았던 오틀은 2001년과 2002년 독일이 각각 U-17, 19유럽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혁혁한 공을 세웠던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 뮌헨에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뚫지 못한 채 201-12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맺고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오틀은 헤르타 베를린에서 26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팀이 올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며 이적 한 시즌 만에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됐다.
키커지는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의 1년 임대 연장으로 중원의 한 자리를 해결하게 됐다면서도 “호소가이의 대체자 영입은 여전히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라며 “오틀이 타깃이 되고 있지만 재정적인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설명,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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